Loading...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가요계 핫디바들 새음반, 이 정도 결과로 만족해?



올여름 가요계는 한때를 주름잡았던 핫디바들이 몇년만에 신보를 발표하면서 화제가 되었으나

아이돌그룹의 거센 돌풍과 변화하는 음악시장의 흐름으로 쓴맛을 본 케이스가 많았다. 왜그럴까?



박지윤

기본적으로 비쥬얼과 가창력이 함께 되는 가수이지만, 끼가 다분히 부족하여 빛을 못보는 케이스.

01년도 전성기 이후로 끝없는 슬럼프를 겪다 아예 인디쪽으로 방향을 바꾸신듯한 이번 음반은

듣기 좋은 박지윤표 감성 발라드이긴 하나 세간의 화제가 되기엔 너무 심심했고

무대나 티비속 그녀는 연예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열정과 밋밋함으로 대중의 눈을 떠났다.

음악으로 승부한다는 취지에 맞게 작은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곤 하나 극히 매니아적인 활동으로

또한번의 파격이 없다면 그 예전의 디바 박지윤을 기대하긴 힘들듯.



채연

섹시함으로서는 대한민국 최고라 생각한다. 도발과 육감으로 가득찬 무대는 그의 관록이 묻어난다.

그러나 01년도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일명 그옛날의 작곡가. 김창완표 90년대 댄스를 고집해오면서

이렇다할 히트곡없이 섹시라는 타이틀만 자리잡게 된다. 10년전 클론이나 부를것 같은 노래에 열심히 몸을 맞추는

채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낼 뿐이었다. 식상함의 극을 넘어 음악적 후퇴의 끝을 보여주는 음반이다.

'흔들려'를 부르는 채연의 무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는 댄스와 표정이 압권이다.

그러나 심지어 스피커를 끄고 화면속의 채연만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화려한 마스크와 깔끔한 가창력으로 분명 대중에게 어필이 가능한 가수임에도, 소속사 탓인지 음반에 대한 투자가

너무 저렴하여 '아깝다'는 생각이 들뿐이다. 결국 음반접고 또 예능으로 들어선 채연, 다음을 기약한다.



이정현

99년도 데뷔이후 아시아 전역의 인기를 토대로, 그나마 유일하게 90년대 여가수의 자존심을 이어가는 케이스.

촉이 좋은지, 엄정화와 더불어 히트곡 제조기라 할정도로 레파토리가 풍부한 여가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10년째 옥의티, 가창력 문제가 이번 음반에서도 여실히 드러났고 라이브를 못하는건 아니라지만

매번 공들여 준비한다는 그 화려한 초대형 무대와는 너무 동떨어진 무게감 없는 노래실력이다.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로 자금력이 탄탄하여, 투자가 대단했던 이번 음반 역시 컴백초기부터 세간의 화제였지만

노래를 3곡이나 소개한 대형 특집 컴백무대 이후로는 그저 늘 봐오던 '귀여운' 이정현의 모습만 기억에 남을 뿐이었다.

개인적으로 이트라이브의 대작 Crazy를 두고 아이돌 정신을 버리지 못한 노래를 밀어, 타이틀곡 미스라는 한마디를 던진다.

무한도전의 화제와, 레이디가가의 찬사를 남기고 또다시 해외공략으로 돌아서면서 '히트' 이정현은 또 다음으로 넘어간다.



바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고, 국내에서 노래를 가장 잘하는 여가수라 생각한다. 최근에는 뮤지컬을 기반으로 하여 더욱 안정된

보컬이 눈에 들어온다. 그녀가 SES에서 유일하게 가요계에 살아남은 이유 역시 아무 이유없는 자타공인의 '가창력'이다.

이런 가수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음반 발매를 해주는것 자체가 가요계의 귀감이 된다 생각한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2집부터 계속되는 4차원의 곡선택은 대중의 귀에 거슬렸고, 알유레디로 시작하는 그녀의 변함없는

무대역시 다소 식상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번 신곡은 지난번 Queen보다 더 심각해진 4차원으로, 그녀의 독창성은

높이 사나 대중이 원치 않는 노래스타일은 그녀의 가창력까지 묻히게 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는다.

더구나 컴백 첫주의 3분 남짓한 밋밋한 컴백무대는 노래실력이 아까울 정도로 민망스러운 대가수의 귀환이었고 심지어

그냥 음반낸거지 큰욕심 없다는 식의 느낌마저 든다. 걸그룹 홍수속에 반응없이 활동을 시작했지만 '최고'로 불리는 가창력이

음반 히트에 한몫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